요즘 전시를 꼭 봐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 혹은 순수한 의무가 나를 포박한다. 아무래도 지난 3월 직무가 확장돼서 느끼는 자연스러운 성장통인 것도 같다. 그렇지. 이젠 대충 보던 전시도 제대로 봐야하고, 이걸 내 안에 녹여서 ‘기획’을 해야 하니 말이다. 그래서 또 길을 나섰다. 국립현대미술관 고양 레지던시 오픈 스튜디오로.
이번 오픈 스튜디오 제목이 “당신에게 말을 거는 이유”다. 아직 브로셔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기획자가 의도한 바를 제대로 모르겠지만, 작품 혹 작가가 보는 이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소통하게다는 의미겠지.
전시 제목처럼 스튜디오마다 작가가 대기하고 있었고, 브로셔에 그려진 스튜디오마다 스탬프를 찍으면 커피를 주는 이벤트도 신선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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